조성진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5세대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글로벌 IT 업계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R&D(연구개발)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이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조 부회장은 R&D 인재들과 만남을 갖는 것 외에도 스탠퍼드대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을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 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 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열고 딥 러닝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