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일 평균 119 신고 전화 4만2000여 회 울렸다

평소 신고 건수 3만2753건 대비 약 1만 건 많아...안내 요청이 39%로 최다
소방청, 연휴 대비 상황 관리 비상운영 체계 가동
  • 등록 2023-09-19 오후 12:00:00

    수정 2023-09-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에 119신고 전화가 하루 평균 4만2000여 회 가량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표=소방청.
소방청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 119신고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신고 접수 건수는 59만8253건으로 연평균 19만94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5일, 2021년 5일, 2022년 4일이었던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접수된 일평균 119신고 건수는 4만27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간 전체 신고 접수 건수 통계를 놓고 봤을 때, 평소 하루 평균 신고되는 접수 건수 3만2753건에 비해 약 1만 건 가량 많은 수치다.

119 신고 접수 내용을 살펴보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 등 안내 요청 건수가 3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구급 출동 요청이 20.8%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평소보다 신고 접수가 집중되는 연휴 기간에 대비해 소방청은 상황 관리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태풍·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과 혹시 모를 대형사고 등 신고 폭주에 대비해 예비신고접수대와 관제대 등 신고 접수 장비를 확충하고, 신고 접수 요원 등 인력을 보강해 신속한 상황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또 재난 발생 시 관할 지자체 등 관계 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공유를 위해 8월 한 달 간 상황 관리 운용 시스템 점검을 완료했고, 유관 기관 비상연락 체계도 정비했다.

각종 문화체험 등 지자체 행사장 내 다중인파 밀집에도 대비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이 가능하도록 재난 초기 가용 소방력 총동원 등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 중심 상황 관리로 재난 현장 신속·최대·최고 대응의 원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문자나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는 ‘다매체 신고 서비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 · 외국인 · 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에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어 최근에는 집중 호우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유선 신고를 분산시켜 119신고 접수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근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까지 총 6일에 걸친 긴 연휴가 예정된 만큼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빈틈 없는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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