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5주 연속 '중간'…재감염 꾸준 증가, 12%대 진입

"신규·위중증 증가하나, 병상가동률 30% 유지 상황 고려"
1주간 사망자 80대 60.9% vs 50대 이하 4.1%
재감염 비율 10월 4주 9.51%→11월 3주 12.11%
BA.5 검출 11월 1주 86.0%→11월 4주 77.5%
  • 등록 2022-11-30 오전 11:41:57

    수정 2022-11-30 오전 11:50:4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5주 연속 ‘중간’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확진자 증가로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늘었지만, 사망자는 감소했다. 재감염은 계속 증가해 12%대를 기록했다. 7차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의 검출률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4주(11월 20~26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5주 연속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및 재원 위중증 환자의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전국 기준) 3주 연속 30%대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29일 17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2.9%, 준-중증병상 41.6%, 중등증병상 23.4%이다.

11월 4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7만 7809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1로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11월 1주(1.21)과 비교하면 꾸준히 낮아졌다.

누적된 확진자 증가로 인해 지난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15.3% 증가해 46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8.8% 감소해 일평균 49명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0.9%, 70대가 26.5%, 60대가 8.5%로, 50대 이하 4.1%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11월 4주차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은 32.4%로 지난주(31.9%)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11월 3주(11월 13~19일) 기준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첫 12%대(12.11%)를 기록했다. 재감염 추정비율은 10월 4주·9.51%→11월 1주·10.36%→11월 2주·10.68%→ 11월 3주·12.11%로 상승세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변이 현황을 보면 7차 유행을 주도했던 BA.5 변이 검출률은 11월 4주 기준 77.5%로 지난 11월 1주(86.0%)와 비교해 꾸준히 줄고 있다. BF.7(2.6%), BQ.1(1.2%), BQ.1.1(3.8%) 등 BA.5 세부계통을 모두 포함한 검출률은 85.1%로 이 역시 지난 11월 1주(90.7%)에 비해 감소 중이다. 그 외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로는 BA.2.75가 3.9%, BN.1이 7.7%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다수와 밀집된 상황에서 대화하는 경우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건강취약계층 및 요양시설·보육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 대상자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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