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남은…'' 고속도로에 50cm 눈..하늘·땅 길 마비

차량 버리고 탈출 운전자 속출

  • 등록 2005-12-21 오후 8:30:42

    수정 2005-12-21 오후 8:30:42

[노컷뉴스 제공]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호남고속도로에서 수천대의 차량이 눈속에 갇히고 상하행선 140여킬로미터 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폭설과 강풍으로 국내선 항공편도 1백여편이 넘는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다.

호남지방의 폭설이 교통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호남고속도로 곡성에서 익산까지 140여킬로미터 구간에서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옥과 나들목과 백양사, 정읍, 전주 나들목 부근에서는 제설작업때문에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이 완전 차단됐다.

특히 상행선 호남터널 입구 부근에서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 차량 수천대가 50km 가량 늘어선 채 고립돼 몇시간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차량을 버리고 탈출하는 운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제구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50센티미터가 넘게 눈이 쌓인 곳도 있다.

도로공사측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통제가 언제 풀릴 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염화칼슘 살포기와 제설차량 350대를 총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하늘길도 마비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오전 6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1201편을 시작으로 모두 111편의 국내선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공항은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광주공항은 눈이 그치지 않아 결항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폭설과 강풍 때문에 제주와 광주공항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 전에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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