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뉴딜’ 디지털化 중점…비대면 의료 등 확대

제2차 비상경제 중대본, 추진 방안 마련
데이터 인프라 강화, 전산업 AI 융합 확산
비대면 산업 육성, 노후시설물 디지털 관리
  • 등록 2020-05-07 오전 10:32:59

    수정 2020-05-07 오전 10:32:59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이 디지털 기반의 경제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확산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등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후 시설물에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홍남기(오른쪽에서 2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7일 오전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 경제 촉진을 위한 미래지향적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3년의 기간을 두고 국민체감 성과를 창출할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부·민간 투자와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3대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10대 중점 추진 과제로는 △데이터 전주기 인프라 강화 △국민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조기 구축 △5G+ 융복합 사업 촉진 △인공지능(AI) 데이터·인프라 확충 △전산업으로 AI 융합 확산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클라우드·사이버안전망 강화 △노후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서비스 체계 구축을 선정했다.

먼저 데이터의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주기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금융·의료·교통·공공·산업·소상공인 등 국민 체감도가 큰 분야의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민간 5세대 이동통신(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공공와이파이 등 공공 정보통신망을 확충한다. 도시·산업현장에는 5G 플러스(+) 융복합 사업도 추진한다.

AI 대중화를 위해 학습용 빅데이터를 조기 구축하고 제조업 전반과 중소·벤처기업에 지능형 생산공정을 도입하는 ‘AI 융합 프로젝트’를 확산할 방침이다.

비대면 산업 육성 방안으로는 우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과 코로나 방역 계기로 도입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보시스템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SOC 디지털화 방안으로는 도로·철도 등 노후 시설물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고 국가기반시설 관련 데이터 수집·가공·공유를 확대 확대한다.

도심 인근이나 유휴부지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물류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정부는 5월 둘째주 한국판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넷째주까지 세부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다른 사업은 2021~2022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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