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 인권 논란 속 성화 채화…20일 중국 도착

그리스서 성화 채화식 열려
19일 특별기 편으로 베이징 출발
성화 행사 앞두고 반대 시위도
  • 등록 2021-10-19 오전 11:46:13

    수정 2021-10-19 오전 11:46:13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출발해 20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성화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그리스의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스 배우인 산티 게오르기우가 대사제 역할을 맡았고, 그리스의 알파인 스키 선수 이오아니스 안토니오가 첫 성화 주자로 나섰다. 안토니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리스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이번 성화 채화식은 올해 3월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 채화식 때와 마찬가지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고 관계자 200명만 참석했다.

채화된 성화는 곧바로 아테나로 이동해 1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어받는다. 이후 성화는 아테나 국제공항에서 특별기 편으로 20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 행사를 앞두고 그리스에서는 인권운동가들이 베이징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아테네의 명소 아크로폴리스에서 베이징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인 티베트 학생운동가 첼라 족상(18)과 홍콩 출신 미국 시민 조이 시우(2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화 채화 총연습을 몇 시간 앞둔 시각, 아크로폴리스의 공사 구조물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티베트 깃발과 ‘홍콩 해방-시대 혁명’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하다 현장 경찰에 체포됐다.

서방 인권단체들과 미국 의회 일부 의원들은 중국이 신장(新疆) 위구르족 자치구 등에서 일어나는 인권 탄압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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