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공모가격 LG카드보다 높네

주당 4만8천원..업계 1위 LG카드 주가보다 높아
"브랜드 프리미엄 등 기대감 반영" "더 오를 것"
  • 등록 2007-06-14 오후 3:51:56

    수정 2007-06-14 오후 3:51:5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올 27일 상장(IPO)하는 삼성카드의 공모가격이 주당 4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카드와 상장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에 따라 14일 이같이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격은 업계 1위인 LG카드(032710)의 14일 현재 주가 4만7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향후 삼성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도 5조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여 5조9000억원 수준인 LG카드에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삼성카드의 주당 예정공모가는 4만~4만5000원선이었다. 하지만 국내외 기관간 인수경쟁으로 공모예정가 밴드를 넘는 공모가격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상황이 좋은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삼성`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카드 대란 이전 LG카드와 삼성카드는 명실공히 카드 업계의 양대 산맥"이었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1위 LG카드가 신한금융지주에 편입됨에 따라 올 9월21일 상장폐지될 예정이어서 유일한 카드상장사로서의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 관련기사 「신한지주, "LG카드 9월21일 상장폐지"(2007.6.12)」
 
삼성카드의 상장이후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구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카드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이미 5만8000원~6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브랜드가 10년만에 상장된다는 점, 향후 영업호조 기대감 등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반공모청약을 실시해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 1200만주 중 절반인 600만주는 신주모집, 600만주는 구주매출 모집이다. 개인투자자를 상대로한 공모는 오는 20일과 21일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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