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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박혜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게시물들이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추가 폭로와 ‘피해자 모임’ 등이 등장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디어엠’은 엔시티 재현, 노정의, 배현성 등 신예 청춘들이 대거 출연한 사전 제작드라마로 당시 촬영까지 모두 완료된 상태였다. 사실상 배우 교체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첫 방송 이틀 전 무기한 연기를 고지했다.
이후 지난 8월 재편성을 논의 중이라는 설이 돌았지만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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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이후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라 발생한 추가 제작비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4월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9월 법원은 제작사가 청구한 배상액보다 낮은 금액을 소속사가 지급하고 소를 취하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제작사와 소속사가 이를 거부해 기존의 본안재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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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출연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는 앞서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시즌3를 불명예 종영한 후 “확실한 출연자 검증을 거쳤다”는 자신감으로 출범했다. 특히 멤버 딘딘은 이미 여러 차례 “누구도 사고 치지 말라”라고 신신당부해왔다.
‘1박2일’은 지난해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방글이 PD는 “멤버들과 ‘연예대상’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받고 싶다고 한 상이 최고 프로그램상이다”며 “그 이유는 다른 모든 상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더 시청자분들이 직접 주시는 상이여서다”라고 말했다.
방 PD는 “이제 갓 1년을 넘긴 시즌4를 사랑해주시고 꿈꾸던 좋은 상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다시 출연자의 사생활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현재 ‘1박 2일 시즌4’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나흘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은 두루뭉술한 사과문을 내놨다.
김선호는 당사자인 A씨는 물론이고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팬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다만 A씨가 올린 글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가리지 않았다. 그저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고 인정했고 “저의 불찰로 사려 싶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일부 잘못을 시인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1박2일’은 당장 오는 24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공영방송인 KBS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