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쌀 자급률은 2015년 101%에서 지난해 92.8%로 8.2%포인트 감소했다.
쌀 자급률은 100% 이상을 웃돌며 그간 국내 식량 자급 기반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식량자급률은 45.8%이지만 쌀을 제외하면 10.2%에 그친다.
식량 자급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정부 비축미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9월) 국산 쌀 재고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7년 139만t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383만t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할 전망이다. 쌀 생산량 증가 예측이 쌀 가격 하락 신호로 작용해 식량 자급 여건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또 “되풀이되는 통계의 부정확성 논란으로 농업 통계의 신속성과 정확성 제고가 시급하다”며 농업 통계의 농식품부 이관 문제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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