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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이어 온 반도체 업계를 격려하고 동시에 업계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로 부진을 겪으며 우리 경제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다”면서도 “반도체 경기가 올해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인 후 내년부터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부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상향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 2조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그는 “입지와 관련해 올해 SK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R&D 등에 약 12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 등 SK하이닉스 관계자와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협력업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