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상승세' 비트코인 3000달러도 깼다

  • 등록 2017-06-12 오전 9:50:47

    수정 2017-06-12 오전 9:50:47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디지털 황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3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정보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최고가인 3012.05달러를 기록했다.

BTCC 등 중국의 일부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보다 40~60달러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중국의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지난 2월 인민은행의 규제 조치에 고객의 인출을 중단했다가 지난주 이를 재개했다.

비트코인은 아시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00% 넘게 상승했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 4월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적 지불수단으로 인정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비트코인 자체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보안 기술이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BCKM의 브라이언 캘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제 시작돼 일부 조정에도 불구하고 몇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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