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확보가 국가경제 핵심”…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배터리 핵심 소재 중심 현황·전망 공유
  • 등록 2022-09-16 오후 2:31:33

    수정 2022-09-16 오후 2:42:5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원이 무기화하고 있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이다.”(황규연 한국광해공업공단 사장)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1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광해광업공단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다. 이 행사는 광해광업공단이 민간을 포함한 국가 해외자원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 출범해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2021년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254개 회원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광업공단은 광물자원사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황 사장의 개회사 이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축사하고 미국 시장분석기업 S&P글로벌과 캐나다 산업연구기업 SRC,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강원대 등 국내외 기업·기관 전문가가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공급망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철규 의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와 광물자원 가격이 폭등하며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광물자원 기업이 해외 좋은 자원 확보에 나선다면 국회와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고 공공 부문에서 이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110대 국정과제 안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00년대 중후반 광물자원공사(현 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자원 공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자원 개발 정책을 추진했으나이 과정에서 자원 공기업의 부채가 대폭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주요국의 자원 무기화가 본격화하면서 해외광물자원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재무 실적이 악화한 공기업 중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과거 정부 주도 (해외자원) 개발은 민간의 투자 여력이 없어 이뤄진 시행착오”라며 “내년도 예산 심사를 맡은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우리 기업에 재정 지원과 함께 다른 여러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해광업공단은 니켈 등 희소금속을 탐사하는 민간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 중이다. 올해부터는 광해광업공단이 직접 탐사해 민간에 이양하는‘인큐베이팅 탐사’와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광물자원 수요가 2040년까지 4배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EU, 호주 등 주요국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자원확보와 비축, 재자원화라는 목표 아래 국내 핵심광물 비축량을 늘리고 주요국과의 자원협력 활성화를 통한 핵심광물 수입국을 다변화, 국내 핵심광물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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