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은 저가 범용재 위주의 중국 내수시장이 ‘럭스틸’(Luxteel) 등 고급화를 지향하는 동국제강의 사업 방향과 차이가 있고, 앞으로 시장성·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DKSC 지분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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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설비 열위·수익성 개선 여력 부재로 DKSC가 자생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매수자와 1년여간 협상한 끝에 DKSC와 연합물류유한공사 지분 90%를 약 970억원에 매각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매각으로 연결 손익 개선 효과와 400억원 규모 차입금 지급보증부담을 해결했다. 동국제강은 적자 사업 정리로 대외 신용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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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C는 2001년 12월 동국제강그룹 자회사 유니온스틸 중국 현지 법인으로 설립됐다. 아연도강판 25만톤(t), 컬러강판 18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거점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제품을 판매해왔다. 연합물류유한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중국 강음에서 화물 운송업, 운송관계 서비스업, 하역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