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려 등과 같이 에너지와 통상 이슈가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상과 에너지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통상 이슈(고준성 산업연구원 박사), 산업·통상·에너지간 연계 및 협력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 이행(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연구팀장)에 대한 발표 이후 자유 토론으로 이뤄졌다.
탄소중립 이행과 관련해 주제 발표한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연구팀장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탄소 중립 이행 추진을 위해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한 통상,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정책과제가 긴밀히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에너지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과 교역이 석유, 가스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그린 이코노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