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가 국내 면세 매장에서 지난 1일 데이저스트, 서브마리너 등 대부분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로컬(일반) 매장은 제외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유럽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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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는 통상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모델 출시를 진행할 때 제품 가격을 올렸다.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된 신 모델이 출시되면 구 모델도 신형과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식이다. 작년 서브마리너 블랙 구 모델(116610)의 경우 2019년 1037만원에서 2020년 1088만원으로 가격이 변동됐고, 업그레이된 신 모델(126610)이 출시되며 판매가격이 1113만원으로 책정돼 또 한 번 인상된 바 있다.
한편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명품 브랜드의 빈번한 가격 인상으로 리셀(사고 되파는 행위), 오픈런(매장 개점 시간을 기다리다가 달려가 사는 행위) 등이 확산하고 있다. 롤렉스의 경우 제품마다 상이하지만 리셀은 100만~500만원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