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지니뮤직(04361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린 수소와 통신 등 분야에서 34개 협정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은 화웨이뮤직에 K팝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9일 오후 1시31분 지니뮤직은 전일 대비 8.97% 오른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영 SPA 통신 등에 따르면 앞서 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사우디 왕궁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통신은 양국은 이 자리에서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에너지·정보통신·인프라를 망라하는 34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 양국 정상이 파트너십과 공동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이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은 양국이 1천100억 리얄(약 38조6000억원) 규모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양국이 체결한 협정에는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사우디에 클라우드 및 초고속 인터넷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화웨이뮤직, 앙가미 등 글로벌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니뮤직은 화웨이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의 케이팝 유통 회사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