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드롬]사이버 분양 "시험대"

사이버 모델하우스·케이블채널 등 간접 체험
소비자 선택폭 제한 등 논란, 대안 마련 목소리도 높아
  • 등록 2006-04-18 오후 2:48:00

    수정 2006-04-18 오후 2:48:0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3월 판교신도시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케이블TV가 실물 모델하우스를 대신한 최초 아파트다. 따라서 발품보다 "넷품"이 더 바빴던 셈이다.

건설교통부는 교통대란과 집값 상승 등을 우려해 모델하우스를 설치하더라도 공개는 당첨자 발표일 이후에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다음과 야후 등 포털사이트와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등 21개 사이트, 그리고 이데일리 TV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은 판교 청약 전부터 `수억원짜리 아파트를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보고 청약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논란을 불러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부동산정보업체 A사에 따르면 이 업체 판교 분양관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만명을 넘은 반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담은 VR파노라마 이용자는 1300~4200명 선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공고 직후인 지난달 30일 하루 4210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갈수록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 일반 1순위 가입자들의 청약 시작을 앞둔 지난 5일에도 하루 이용객은 1353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8월 중대형 판교 분양에서는 모델하우스를 사전에 공개하는 대신 기간을 늘리거나 대중교통만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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