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전날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19기 6중전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신화통신은 또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할 것이라면서 초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중국 공산당이 3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역사결의란 중국 공산당의 주요정책과 사건에 대해 체계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결의안이 향후 수십년 동안 공산당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문서가 될 것이라고 관측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시 주석은 3연임을 통한 장기집권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중국은 당헌과 당장 개정 등을 통해 10년마다 국가 주석을 교체해왔던 연임 규정을 이미 철폐했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의사 결정을 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시진핑 체제가 자리 잡은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중국은 내년 가을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서 권력교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19기 6중전회는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10월 26∼29일 열린 19기 5중전회는 내수 시장을 강화하는 ‘쌍순환’ 발전 전략을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