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두 개에 1만원...메뉴판과 다른 군항제 바가지 ‘시끌’

메뉴판에는 6개에 1만원
  • 등록 2024-03-28 오전 9:53:49

    수정 2024-03-28 오전 9:53:49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많은 상춘객이 찾는 경남 진해의 벚꽃 축제 ‘군항제’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묵 2개에 1만원까지 치솟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경남 MBC 캡처)
지난 27일 경남 MBC에 따르면 진해 군항제 먹거리 마켓에서는 꼬치 어묵 2개를 1만원에 팔고 있다. 당초 군항제 주최 측과 상인이 합의한 가격은 어묵 6개에 1만원 선이다. 메뉴판에는 양측이 합의한 가격이 기재돼 있지만 실제로는 단 2개에 1만원을 받고 판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무신고 음식점도 적발됐다. 일부 메뉴는 창원시가 정한 가격보다 오히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행정기관의 단속은 미흡했다. 공무원들이 현장지도에 나섰으나 단순히 메뉴판을 확인하고 음식점 관계자에 몇 가지 질문을 하는 수준에 그쳤다. 음식이 정확한 기준에 맞춰 나오는 지 직접 확인하는 등의 행위는 없었다. 대부분의 메뉴는 중량 같은 기준 자체가 없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바가지 요금 업소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현재 “축제에서 안 사 먹고 싶어진다”, “축제가 바가지 판으로 변질됐다”거나 “지역 상인이 아니라 전국 축제만 따라가서 파는 상인들인데 바가지 가격이 심하다”, “바가지 문제를 못 잡을 거면 그냥 축제 하지 마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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