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예원(19·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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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뒤로도 김수지의 경기력은 매서웠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11위를 기록했다.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온 김수지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첫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둘째 날 버디 10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무려 9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김수지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예원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다.
역전을 허용한 김수지는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 뒤 9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격하던 이예원은 후반 퍼트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5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로 김수지를 1타 차로 추격했으나 17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예원은 18번홀에서 버디를 했지만, 김수지가 파를 기록해 1타 차 우승했다.
지난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김수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유해란(21)은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시즌 14번째 톱10에 들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7)는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고, 시즌 4승을 거둔 박민지(24)는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3위에 그쳤으나 상금랭킹 1위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