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3주 전 아쉬움 씻어내고 시즌 첫 승..OK금융 박세리골프 우승

  • 등록 2022-09-25 오후 3:33:58

    수정 2022-09-25 오후 3:33:58

[청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수지(26)가 기다렸던 3승에 성공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예원(19·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수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3주 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14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던 김수지는 그 뒤 맹추격해온 황정미(23)에 연장을 허용했다. 그리고 1차 연장에서 무릎을 꿇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대회 2연패와 통산 3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그 뒤로도 김수지의 경기력은 매서웠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11위를 기록했다.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온 김수지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첫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둘째 날 버디 10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무려 9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신인 이예원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김수지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예원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다.

역전을 허용한 김수지는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 뒤 9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격하던 이예원은 후반 퍼트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5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로 김수지를 1타 차로 추격했으나 17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예원은 18번홀에서 버디를 했지만, 김수지가 파를 기록해 1타 차 우승했다.

지난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김수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유해란(21)은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시즌 14번째 톱10에 들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7)는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고, 시즌 4승을 거둔 박민지(24)는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3위에 그쳤으나 상금랭킹 1위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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