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자본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액 잠식돼 증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습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929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부채가 자산보다 602억 원 정도 많아 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쌍용차가 2021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까지 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쌍용차는 2020년에도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했으나, 올해 4월 14일까지 개선 기간이 부여돼 거래는 정지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