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장 보직 신고자 18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 등 중장 18명에게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며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엄용진 육군군수사령관에게 직접 다가가 수치 위치를 조정해주고 있다.(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신임 사령관 등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들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수여식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 나갈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이들을 직접 격려하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해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우리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