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ESG 프레임워크 ‘PRISM’ 개발…중장기 전략 담았다

PRISM 기반 지속가능경영·TCFD 보고서 발간
기존 로드맵 SV2030과 연계…세부 수치 정량화
  • 등록 2022-07-29 오전 10:22:05

    수정 2022-07-29 오전 10:22:0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세부 목표를 담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PRISM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대응 활동 내용을 담은 ‘TCFD 리포트 2022’ 등을 발간하며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기존에 갖고 있던 로드맵인 ‘SV2030’과 연계했다. SV2030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분야 목표를 추가하고 세부적 수치를 정량화했다.

PRISM의 가치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디자인된 PRISM 체계도. (사진=SK하이닉스)
프리즘(PRISM)이란 명칭은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핵심 메시지를 다섯 개 글자 ‘P, R, I, S, M’으로 압축한 말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ESG 전략과 계획, 실행 등을 보여줄 뼈대 역할을 하며 각 알파벳마다 주요 목표를 세운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 글자인 P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누적 1조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성별 및 국적 다양성 비율을 30%로 늘리고 통합재해율 10% 저감, 대사증후군 10% 저감 목표도 세웠다.

‘R’을 통해서는 직·간접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또 물 관리를 위해 수자원 누적 절감 6억톤 달성, ZWTL 골드 등급 중 99% 달성 등도 구체화했다.

‘I’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고, 스크러버(Scrubber) 처리 효율 95% 달성,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에너지 효율 2배 달성 등을 추진한다.

‘S’는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새롭게 개편한 목표로 구성됐다. 모든 신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행동규범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에 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지원 중이다. 고위험 협력사로 파악될 경우 2년 주기로 ESG 현장평가를 진행하는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또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도 누적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M’은 다양성과 구성원 성장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여성 임원 비율을 3배 늘리고, 여성 팀장 비율도 10%로 만든단 계획이다. 또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연 200시간 이상 자기개발 교육 환경 및 제도도 마련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PRISM의 세부 목표 수행 과정을 공개하고, 목표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관익 SK하이닉스 ESG추진 TL은 “PRISM은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지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워크”라며 “PRISM을 통해 ESG 각 영역별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감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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