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일절 특별 사면해달라" 靑 또 등장

  • 등록 2021-01-19 오전 9:11:58

    수정 2021-01-19 오전 9:11: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3년 만에 다시 수감생활을 하게 된 가운데 3.1절 특별 사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5일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되면서 353일 동안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당시 이 부회장은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지난 1년은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3년여 만에 재수감되면서 ‘뉴삼성’의 출범은 기약 없이 또 미뤄지게 됐다.

법정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 재판이 파기환송심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된 피고인에 대해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1절 특별 사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먼저 청원인은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범국가적인 경제난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3.1 특별 사면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앞서 지난 4일 올라온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6만 4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 청원인은 “(지난달 30일 최후진술 당시) 재판에서 눈물로 애국심과 효도심에 호소하는 이재용 부회장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함을 느끼며 혼자 많이 울었다”며 “이제 그만 놔주고 경영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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