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돋보기)중저가 철강주 급등, 원자재란 극복

원재자난→제품값 상승 기대감 자극
가스전 재료→가스관 업체 주가급등
  • 등록 2004-09-30 오후 1:37:55

    수정 2004-09-30 오후 1:37:55

[edaily 김호준기자] 30일 중저가 철강주가 원자재 대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슬라브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오히려 제품값 상승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전 개발 재료가 더해지면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중 철강업체들의 철광석, 슬라브, 유연탄 등 원자재 확보와 관련된 우려가 제기됐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를 공급하는 호주의 원자재 공급능력이 한계에 달한데다 노사분규 등 불안요인이 겹쳐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내년에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자재값 상승이 철강업체 실적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체들은 원료를 장기 계약으로 도입하게 때문에 당장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더라 철강재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오히려 철강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 중저가 철강주, "원자재 대란 이상무" 이날 포스코를 제외한 중소형 철강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시22분 현재 INI스틸(004020)동국제강(001230)은 3.21%, 4.72% 오른 가격을 기록중이다. 동부제강(016380)도 5.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체들은 대부분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를 장기 계약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당장 타격을 입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준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올 상반기기 경험에 비춰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분 이상으로 제품가격이 올리면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중저가 철강주 강세에는 철강재 가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같은 소재류인 철강재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30일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인 아연과 인듐 가격 급등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 베리아 가스전 `호재` 강관업체 급등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재료에 힘입어 가스전 관련주도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 가스전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30일 장중 연중 최고가를 돌파했다. 11시10분 현재는 전일대비 3.49% 오른 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스틸도 장중 766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돌파했다. 파이프 생산업체인 세아제강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가스관 생산업체의 주가 급등에는 북한 핵문제 해법으로 공사가 중단된 경수로를 대신해 북한에 가스전을 건설해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실제 경수로 건설이 차질을 빚기 시작하면서 시베리아 가스를 중국과 북한, 남한까지 가스관으로 연결하고, 북한에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구상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경우 중국이 배제돼 있어 북한핵 해법으로 활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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