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100년 기업 실현 원년"

18일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
최초 사외이사 의장 선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가치 지속 제고
  • 등록 2020-03-18 오전 9:23:11

    수정 2020-03-18 오전 10:44:07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8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극자외선(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세대이동통신(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로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주총부터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성을 제고했다.

김 부회장은 “어떠한 환경변화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주주,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와 혁신 성과를 나누겠다”며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실현을 위해 청소년 기술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했던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만들어 나갈 원년”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다가오는 미래 반세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김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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