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완전 철수할 때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민주당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 국가다. 현재까지 총 106억달러(약 13조4000억원) 상당의 무기와 탄약 등을 보냈으며, 이날은 약 30억달러(약 4조원)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기나 대전차 무기 등의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응답은 51%였고,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건에 대해선 찬성 응답이 26%에 그쳤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미군을 파병하는 것에는 43%가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