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개선세 뚜렷…3월 전문가 업황 현황지표 2년8개월래 최고

산업연구원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3월 업황 현황 114로 긍정 흐름 이어져
4월 전망치도 114로 4개월째 긍정 우세
  • 등록 2024-03-24 오후 10:07:40

    수정 2024-03-24 오후 10:07:4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 들어 제조업 업황의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연구원은 이달 중순 136명의 전문가에게 월별 업황 현황·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월 현황 전문가 설무조사 지수가 114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100 이상(긍정 답변 우세)이자 3개월 연속 상승이다.

PSI는 전문가 설문조사 때 각 항목을 긍정·부정으로 구분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진다.

PSI 업황 현황 지표는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유행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120을 웃돌았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오랜 기간 100 전후를 넘나드는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연말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흐름과 그에 따른 수출 반등을 계기로 꾸준히 100을 넘기 시작했으며 3월 들어 모처럼 110을 넘어섰다.

모든 세부 지표에서 긍정 우세 흐름이었다. 수출(125)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국내시장 판매(111)와 생산수준(113), 재고수준(113), 투자액(106), 채산성(112), 제품단가(114) 등이 100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봤을 때도 반도체(168)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111)와 전자(116), 자동차(119), 조선(124), 기계(106), 섬유(107) 등 대부분이 100 이상이었다. 철강(67)과 화학(94)만이 100 이하로 부진했다.

4월 PSI 업황 전망치도 114로 4개월 연속 긍정 우세 흐름을 이어갔다. 절대적 수치는 2월의 3월 전망치(119)보다 다소 내렸으나 긍정 응답이 여전히 더 많았다. 항목별로는 수출(115), 업종별로는 반도체(158)와 조선(129), 화학(113), 바이오·헬스(111)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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