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카드, 금감원MOU 졸업..연체율 `한자릿수`

삼성카드 올해말까지 정상화.."졸업 문제 없다"
  • 등록 2006-02-27 오후 12:10:34

    수정 2006-02-27 오후 12:10:34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연체율이 10%를 넘는 등 자산건전성의 악화로 금융감독원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던 현대카드와 LG카드가 이를 조기 졸업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연말 카드사 연체율을 점검한 결과, 현대· LG카드는 실질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이 경영지도기준인 10% 이하로 개선돼 금감원과 맺은 MOU를 조기 졸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6월 실질 연체율이 10%이하로 개선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4.3%를 기록했다. LG카드(032710)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6월 9.69%의 연체율을 기록, 한 자리 수로 진입했으며, 연말에는 7.89%까지 하락했다.

2004년 6월 당시 현대·LG카드와 삼성카드는 연체율이 10%를 넘어 금감원과 이를 개선하라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3개 카드사는 이를 2006년 말까지 10% 이하로 개선하지 못할 경우 증자나 감자, 임원진 교체등의 강제 조치를 요구받게 된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3.9%, LG는 7.36%를 기록하는 등, 양사 모두 자산건전성에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해 말 실질연체율이 15%안팎으로 아직 금감원과의 MOU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삼성카드도 내부적인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연체율 개선을 이루는 등 올해 말까지 MOU 목표를 차질없이 맞추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대환론 정상 입급률도 95%를 상회하는 등 올 연말까지 MOU를 달성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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