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부대업무 실적 늘었다

수익원 다각화 위한 노력
  • 등록 2004-09-22 오전 11:27:28

    수정 2004-09-22 오전 11:27:28

[edaily 최한나기자] 카드사들이 수익원 다각화에 나서 부대업무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 전업카드사의 통신판매·여행알선·보험대리 등 부대업무(현금서비스 제외)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258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통신판매가 3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억원(12%) 증가했고 여행알선이 343억원으로 48억원(16.3%) 증가했다. 보험대리 부문은 1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815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업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줄어들면서 카드사 전체 실적 가운데 부대업무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부대업무 비중은 전체 실적 중 0.08%에 미쳤으나 올 상반기 0.2%로 올라선 것. 이처럼 카드사별 부대업무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과거 현금서비스 수입에 의존해 수익을 내던 카드사들이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카드대란 이후 부실 가능성이 높은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한도를 대폭 축소하고 리스크가 적은 신용판매 위주로 영업을 하는 등 수익구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6개 전업카드사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실적은 대출서비스(현금서비스+카드론)이용실적을 7년만에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46대 54(신용판매 대 대출서비스)였던 비중이 59대 41로 전환된 것이다. 카드사들은 부대업무로 인한 수입이 전체 수익중 1%가 안될 정도로 미미한 금액이지만 수익원 다변화와 고객 편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대업무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제휴 업무 등을 통한 부대업무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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