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목표가↓-IBK

  • 등록 2020-05-28 오전 9:00:12

    수정 2020-05-28 오전 9:00:1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IBK투자증권이 KT&G(03378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1분기(1~3월)에 이어 2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3%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T&G의 현재 주가는 1주당 8만4900원(27일 종가 기준)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펴낸 보고서에서 “KT&G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24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가 전망한 매출액 1조3205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에 못 미치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KT&G의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작년 2분기보다 0.3% 증가한 8152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국내는 비축성 담배의 보루 단위 판매가 늘고 에쎄 히말라야, 레종 휘바 등 저자극·냄새 저감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KT&G의 100%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2968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3.1% 줄고,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29.3%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가 여전해 면세점 판매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고려하면 큰 폭의 매출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다만 다중 집객 시설 기피 현상으로 법인 채널이 위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홈쇼핑·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의 판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KT&G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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