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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분만, 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방역 상황도 점검한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6.6%, 재택치료자 6.8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371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91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43만 3359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9591명→9523명→1만 713명→1만 53명→6253명→1만 8147명→1만 937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393명(12.5%)이며, 18세 이하는 3865명(20.2%)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4768명, 경기 5159명, 인천 1022명, 부산 116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6만 6084건을 나타냈다. 전날(5일)은 8만 7410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명을 기록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4명→56명→53명→53명→56명→52명→61명이다. 사망자는 7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1명, 70대 1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83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6%(97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4%(7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만 8192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25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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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를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받는 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하게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한다.
또 응급실 격리병상이 꽉 차면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한다.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상 사업주에게는 방역수칙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및 주한 공관 등을 통해 사업장과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한다.
정부는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으로 줄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