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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7.8%, 재택 8.6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3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913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47만 1172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만 713명→1만 53명→6253명→1만 8147명→1만 9371명→1만 8511명→1만 932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541명(13.3%)이며, 18세 이하는 4048명(21.2%)이다.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4605명, 경기 5395명, 인천 932명, 부산 124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4만 3494건을 나타냈다. 전날(7일)은 5만 477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8만 9647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8%(11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1%(7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8만 612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218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재확산의 원인으로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를 지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도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과 올해 봄에 있었던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러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교정시설, 도축장 등 주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해당 시설은 2020년 12월 동부구치소와 같이,또한 지난해 3월 경기 안성 도축장과 같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시설이다.
방역당국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에 있다. 이 조정관은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소관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2시에 전국 지자체와 함께 병상상황을 집중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