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브프라임 부실 끄려면 고정금리로 가야"

셰일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강연
  • 등록 2007-11-16 오후 1:55:02

    수정 2007-11-16 오후 1:55:02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저신용 주택대출) 부실사태의 확산을 막으려면 장기 고정금리 대출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셰일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16일 방한해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연을 갖고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부실사태가 더 커지는 것을 피하려면 주택대출 금리를 장기 고정금리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고정금리로 2~3년간 대출됐던 미국 주택대출 상품들이 변동금리로 조정될 예정"이라며 "변동금리로 전환되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체를 막으려면 고정금리 그대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라 베어 의장은 이번 서브프라임 부실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은행들의 경우 FDIC가 규제를 강화해 큰 문제가 없었다"며 "비은행의 경우 FDIC가 규제권이 없어 부실이 방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대란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비자가 충분한 금융정보와 재무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재무교육에 더욱 앞장서는 한편, 소비자 공지를 한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높은 직위에 오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무엇보다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회가 변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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