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목소리에 힘이 없는 등 오늘 기운이 너무 없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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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자가 “혹 떨어지셨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으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다”고 하자 오 후보는 “(결과에 대해) 정말 모른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이틀간(23~24일) 진행될 예정이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는 예상보다 높은 응답률에 하루 만에 끝났다.
한편 이날 오 후보는 자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정신 차려야 한다. 집권 여당의 모습이 너무 찌질하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자신과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민주당의) 찌질한 모습에 국민이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 지지율 격차가 꼭 LH 사태나 정부의 실정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세 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만났는데, 누가 이기고 지든 간에 연립시정을 꾸리기로 했다”며 연립시정 구성에 대해서는 “단일화 이후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