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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아트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울림전은 CSR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스페셜아트 소속 장애 작가들과 비장애 작가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 8년째를 맞이한 울림전은 장애 작가의 신비성과 특수성을 강조하기보다 작품 자체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동의 창이 되고 있다.
올해 울림전의 주제는 ‘작가의 산책’으로, 참여 작가들이 산책길을 나서며 우연히 마주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환기하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것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작가의 예술적 감성과 사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풍요로운 산책길의 순간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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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울림전의 큰 차별점은 ‘유망한 스페셜 아티스트를 위한 성장 후원 프로젝트’다. 스페셜아트는 올해 소속 작가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보조제와 매체를 익히며 표현기법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전문 예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울림전에서는 그 결과물로 도출된 작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은 작가들의 새 도전과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응원하는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전시장 한편에는 작가들의 그림을 리디자인한 ‘아트포스터 존’도 마련돼 있다. 원화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며, 실내장식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트상품이다. 전시 기간 판매 외에도 매월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아트포스터를 받아볼 수 있고 큐레이션과 배송, 설치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스페셜아트가 주최하고 스페셜메이커스가 주관하는 울림전은 강남구에 소재한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는 이달 12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