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액화수소 화물창 독자 개발…"수소생태계 선도"

英로이드선급, 멤브레인형 기술 인증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 기대
  • 등록 2021-10-21 오전 9:24:14

    수정 2021-10-21 오전 9:24: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수소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수소경제에 필수인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영국 선급 로이드(Lloyd)로부터 조선업계 최초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 액화수소 운반선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 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로 액화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하는 데 유리하다.

삼성중공업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향후 수소 운반선 대형화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과 달리 해외 업체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