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영욕의 20년'' 마감..10월10일 상장폐지

10월1일 통합 ''신한카드'' 출범
10월10일 LG카드 상장폐지
  • 등록 2007-09-21 오전 11:45:53

    수정 2007-09-21 오전 11:45:53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천만인의 카드' 역사 속으로.

오는 10월1일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법인인 '신한카드'가 출범하면서 'LG카드'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LG카드 주권은 또 오는 10월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공식 상장폐지된다.

◇ 'LG카드' 역사 속으로..상장도 폐지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날 LG카드 잔여지분 1722만7869주를 신한지주 주식으로 교환해준다.

주식교환 비율은 LG카드 1주당 신한지주 0.84932주로, 이번 주식교환으로 새롭게 상장되는 신한지주 주식은 모두 1463만1973주다.

새롭게 신한지주에 반영되는 LG카드의 가치는 오는 10월10일 신한지주 종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미 지난 19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LG카드 주권은 신한지주 신주가 상장되는 10월10일 공식적으로 상장폐지된다.

신한지주(055550)는 이달 말까지 LG카드의 신한카드 영업양수도를 완료하고, 오는 10월1일 통합법인 '신한카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 LG카드 '영욕의 20년'

LG카드는 지난 87년 올림픽을 앞두고 삼성카드와 함께 전업카드사로 탄생했다. 88년 'LG신용카드'로 이름을 바꾼 후, 2003년 '카드대란'까지 국민카드(현 KB카드), 삼성카드와 함께 카드업계를 주도했다.

2002년에는 매출액 기준 카드업계 1위에 올랐고, 같은 해 4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LG그룹에서 떨어져나왔고, 2003년 11월에는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수모를 당했다.

2004년 1월 산업은행 주도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하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시기에 들어갔다. 이어 2006년 8월 신한지주에 인수되면서 올 3월 신한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LG카드는 오는 10일1일 '신한카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통합 '신한카드'는 회원수 1380만명, 연간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 71조원의 세계 10위 카드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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