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2% 하락한 173.31달러에 마감했다. 그 전날인 2일에는 6.2% 급락해 이틀 동안 시가총액만 24억달러가 날아갔다.
이는 테슬라의 S모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때문이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
반면 LED 관련주는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LED 업체인 크리(Cree)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일(현지시간) 크리는 전일 대비 6.56% 오른 7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대표 LED주인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 대비 4.27%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6만주 가량의 서울반도체 주식을 쓸어담았다. 루미마이크로도 소폭 상승했고, 장중 3% 가까이 올랐던 루멘스는 기관의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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