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도 서로 피한다"는 그 인사…'구독자 700명' 유튜버의 갑질

작은 가게만 골라 행패부린 갑질 유튜버
"가게 망하게 하겠다"며 으름장 놓아
지난 22일 밤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
  • 등록 2023-05-26 오전 9:33:14

    수정 2023-05-26 오전 9:33:1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북 경주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만을 노려 “망하게 하겠다”고 행패를 부린 유튜버가 구속됐다.

(사진=JTBC ‘상암동 클라스’ 캡처)
2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유튜버 A씨는 영업 방해와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구독자가 700명 정도인 유튜버 A씨는 주로 경주 일대 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촬영하는 형식의 콘텐츠를 올려왔다.

이날 JTBC ‘상암동 클라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그는 경주의 한 식당에서 점주 B씨에게 욕설과 성희롱적 발언을 하며 영업을 방해했다. 그는 점주 B씨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밀며 “야, 이 XX”라거나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이라고 외치는 등 험한 말을 쏟아낸다.

B씨가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고 응수하자, A씨는 “야, 다 해라”고 소리치고 욕설로 보이는 발언도 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지만 불구속으로 풀려났고, 이 매장에 세 차례나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가게 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 놓거나, 가게에 들어와 B씨 얼굴을 향해 꽃바구니를 집어 던졌다.

그는 자신이 유튜버라며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이 지역에서 진상으로 유명한 인사였다. 소규모 식당만 상대로 불편을 끼치는 걸로 이미 알려졌던 바다.

B씨는 “경찰도 서로 자기 관할에서 이 사람을 밀어내며 폭탄 돌리기를 한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A씨가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은 건드리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그는 결국 지난 22일 밤 10시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외 다른 피해 신고를 종합해 A씨에게 다수 혐의를 적용하고 영장을 청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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