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대란` 2003년 가장 기억에 남는 보안 이슈

  • 등록 2004-01-14 오전 10:18:17

    수정 2004-01-14 오전 10:18:17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해 각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이 가장 큰 보안 이슈로 기억하는 것은 지난해 1월 발생한 `1.25 인터넷 대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안 의식은 1.25 인터넷 대란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보보안에 대해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지수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코코넛과 안철수연구소(053800)가 218개 고객사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2003년 보안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57%가 `1.25 인터넷 대란`을 가장 기업에 남는다고 답했다. 앞으로 약 2주 후면, `1.25 인터넷 대란`이 일어난지 꼭 1년이 된다.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 당시의 혼란이 아로 새겨져 있는 것. 인터넷 대란은 `SQL_Overflow(슬래머)` 웜이 주범이었다. MS의 데이터베이스용 소프트웨어인 "SQL 서버"의 취약점을 공격하기 시작, 단 10분 여만에 전세계로 전파되는 등 역사상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지녔었다. 국내의 경우 미국, 호주 등지로부터 유입된 것이 8800 여개의 서버를 공격해 사상 초유의 인터넷 대란을 유발했다. 인터넷 대란의 뒤를 이어 "MS 윈도의 보함 결함"이 보안 이슈로 기억됐다. 응답자의 18.8%가 보안 이슈로 꼽았다. MS는 지난 2002년 72개의 결함에 대해 보안 권고문을 제공했고 지난해 11월까지도 51개에 달하는 보안 권고문을 제공, 사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줬다. 그 다음은 블래스터 웜, 소빅 F 등 신변종 바이러스의 출현(12.82%)이 꼽혔고 심각한 개인 정보 침해의 응답률은 9.4% 인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던 `스팸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3.41%가 지난해 기억에 남는 보안 이슈로 꼽았다. 한편 코코넛이 11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국내 기업들의 보안 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예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0%로 나와 1.25 인터넷 대란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와 함께 2004년 기업 보안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보안 담당자들의 보안 지식 및 교육 강화"라는 대답이 60%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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