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보급될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액랭식(液冷式)을 적용한다. 초급속 충전기는 공기냉각방식(공랭식)을 적용하는 급속 충전기(50~250㎾)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다만 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 충전으로 인해 고열이 발생한다. 이때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를 식혀주게 된다.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내는 게 가능하며, 케이블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노약자도 충전케이블을 쉽게 다룰 수 있다.
LS전선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신규 특허를 확보, 충전케이블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전기차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충전건(gun) 등을 공급하고, ‘건설기계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개발’ 국책과제도 공동 참여하는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