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 국산화 성공 “본격 상용화”

케이블 굵기·무게 기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여
냉각액 누출 문제도 개선 ‘고장 가능성 낮춰’
모터용 권선, 배터리 부품 등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
  • 등록 2022-07-06 오전 9:29:56

    수정 2022-07-06 오전 9:29:56

[이데일리 박민 기자] LS(006260)전선은 액체냉각방식(이하 ‘액랭식’)의 초급속 충전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보급될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액랭식(液冷式)을 적용한다. 초급속 충전기는 공기냉각방식(공랭식)을 적용하는 급속 충전기(50~250㎾)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다만 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 충전으로 인해 고열이 발생한다. 이때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를 식혀주게 된다.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내는 게 가능하며, 케이블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노약자도 충전케이블을 쉽게 다룰 수 있다.

LS전선은 기존 해외 제품의 냉각방식을 개선해 냉각액의 누출로 인한 고장 가능성도 줄였다.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신규 특허를 확보, 충전케이블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냉각 방식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전기차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충전건(gun) 등을 공급하고, ‘건설기계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개발’ 국책과제도 공동 참여하는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이 국산화 개발한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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