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中 PMI 급반등 일시적 현상 아냐…경제 빠른회복 기대감↑"

키움證 "중국 기업 조업 재개율 96.6% 수준…경제 정상화 문제없어"
  • 등록 2020-04-01 오전 8:40:48

    수정 2020-04-01 오전 8:40:4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3월 중국 관영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50선 이상을 기록, 경기확장 국면으로 다시 회복했다. 증권가에선 이는 일시적 회복이 아닐 것이라며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3월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는 각각 52, 52.3, 53을 기록하면서 모두 경기확장국면(50선 이상)을 회복했다는데 이 회복 강도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3월 관영 PMI 호조가 일시적 회복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며, 2분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3월 중국 관영 제조업 PMI는 52.0으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예상치인 44.8을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달 수치가 35.7까지 내려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회복이다.

주요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 신규주문과 생산 PMI 가 52.0, 54.1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22.7포인트, 26.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고용 PMI 는 전월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50.9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고용환경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는 일시적 회복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중국 중·대형기업 조업 재개율은 96.6%수준으로 회복해 중국 경제 정상화는 문제가 없다”며 “중국 당국의 부양책 효과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직 남아있는 재정정책 카드도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중국 정치국회의에서 중국당국은 대외 수요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강조하는 한편 건설 등 전통 인프라와 5G 등 신형 인프라를 모두 강조하면서 총 수요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 재정정책이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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