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매도 투자자들, 새해 들어서만 136조원 벌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 수익률 호조
공매도 인기 종목 테슬라·넷플릭스
  • 등록 2022-01-25 오전 9:30:32

    수정 2022-01-25 오후 9:07:0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새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 공매도 투자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주로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을 공매도해 큰 수익을 냈다. 공매도는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 방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S3파트너’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거둔 올해 총 수익이 1140억달러(약 136조원),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

이호르 두사니프스키 3S파트너 애널리스트는 “롱 포지션(상승 베팅)들이 엉망진창이 될 때 숏 포지션(하락 베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숏 포지션의 약 79%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테슬라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지난 21일 기준 테슬라 공매도로 23억달러(약 3조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은 넷플릭스로도 16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22.49%, 35.19% 하락했다.

한편 올해 미국주식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4차례 이상 올리는 등 급하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거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부터 이날까지 8.06%, 다우 지수는 6.07%, 나스닥은 12.4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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