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투자한 `버핏`.."급락장은 매수 기회"

(상보)"금융시장 혼돈시 진정한 기회 온다"
  • 등록 2007-08-16 오전 10:29:33

    수정 2007-08-16 오전 10:30:38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서브프라임 대란 와중에서도 금융주 투자를 늘려 주목받고 있는 세계 3위 부자 워렌 버핏이 급락장이 매수 기회라는 자신의 소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버핏은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말해 금융시장 대혼돈(카오스)이 있을 때 진정한 기회가 온다"며 "혼란이 발생할수록 잘못된 가치 산정이 일어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으로 일부 종목이 실제 가치에 비해 더 싸졌으며, 이로 인해 진정한 매수 기회가 왔다는 `가치투자의 귀재` 다운 주장이다.

실제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주식 8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BOA 지분을 언제 인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전까지 버크셔는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없다. 관련기사 ☞ `위기는 곧 기회?`..버핏, 금융株 투자 확대

버핏의 이같은 태도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정 상황과도 관계가 깊다. 2분기 현재 버크셔는 460억달러라는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적당한 투자처만 나타나면 지분 투자든 기업 인수든 거리낄 것이 없다.

반면 신용 경색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사모펀드들의 차입매수(LBO)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여유 자금이 넘쳐나는 버핏이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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