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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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앙일보 본사가 상암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활력도가 급속도로 저하됨에 따라 인근 철골주차장 및 노후건물 부지를 포함하여 총 4개 지구를 통합 개발하여 연면적 12만2000㎡ 규모의 업무 및 판매시설 건립계획이 마련됐다.
저층부에는(지상2층~지하2층) 가로활성화를 위해 판매시설이, 3층에는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여 청년중심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집적시설 약 900㎡(전용) 조성된다.
아울러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10지구) 및 삼성생명 서소문빌딩 재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십자형태의 공공보행통로가 계획에 반영됐고 부지 전면의 한양도성 순성길을 고려한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상당 규모의 공개공지도 설치된다.
공공청사는 총 11층 규모로 지어지는데 그간 노후돼 주민불편을 야기했던 소공동 주민센터가 새단장해 입주하고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공유오피스와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역사도심의 서측 관문이라는 주요 거점에 있지만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랜드마크적인 업무시설을 만들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