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에너빌리티, 블록딜 여파…6% 약세

전날 종가 대비 7.6% 할인된 가격에 지분 4.5% 처분
  • 등록 2022-08-31 오전 9:13:21

    수정 2022-08-31 오전 9:13:2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최대주주인 두산(000150)이 보유 지분 4.5%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31일 장 초반 두산에너빌리티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보다 1550원(7.14%) 내린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000150)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900원(3.52%)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산은 보유 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2854만주를 전날 종가(2만1700원) 대비 7.6% 할인된 주당 2만50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제시한 할인율 밴드(5.1~7.8%)에서 하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블록딜 후 두산이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율은 30.5%다. 회사 측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할 것이며,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2대 주주는 5.50%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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