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로 새 시즌 포문 연 박현경 "더 멋진 순간 우승 기대"

KLPGA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22시즌 우승없었으나 더 멋진 우승 나올거라 믿어"
  • 등록 2022-12-09 오후 4:49:17

    수정 2022-12-09 오후 4:49:17

박현경이 1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현경(22)이 2023시즌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현경은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낸 박현경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버디는 파3에서 1개, 파4와 파5에서 각 3개씩 잡아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2년 차인 2020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이듬해 KLPGA 챔피언십 2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3승을 거뒀다.

2021시즌 상금랭킹 4위에 오른 박현경은 2022시즌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평가됐다. 그러나 기대했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랭킹 13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없었으나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인 건 눈부셨다. 27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고 8차례 톱10에 들었다.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선 두 차례 준우승했다.

우승 없이 2022시즌을 끝낸 박현경은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서 2022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만들었다. 우승에 성공하면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한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현경은 1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이어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간 박현경은 2번(파4)과 4번(파4) 그리고 5번(파5)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현경은 “오늘 샷 감각이 좋았고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게 만족스럽다”며 “(2022시즌) 우승만 없었을 뿐이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이번 시즌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됐고 더 멋진 순간에 우승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며 믿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미(23)와 임희정(22)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쳤고,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티파니 챈(홍콩)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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