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열차' GTX-A? 평일보다 주말 이용객 더↑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이용객 집계
주말 평균 1.7만명 이용, 예상 수요 90% 수준
평일 평균 8030명 이용, 예상 수요 37% 수준
"신분당선도 초기 30% 수준, 큰 문제 아냐"
  • 등록 2024-04-07 오후 2:37:49

    수정 2024-04-07 오후 7:14:1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출퇴근 보다는 주말 나들이용 교통수단이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후 이용객 수를 집계해보니 평일보다 주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국토교통부 예상과는 반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에서 승객들이 수서행 열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개통 이후 승·하차객을 집계해보니 △개통 당일인 3월 30일 토요일·1만 8949명 △3월 31일 일요일·1만 3025명 △4월 6일 토요일·1만 3233명 등 평균 1만 5069명이 이용했다. 이는 주말 기준 하루 예상 수요 1만 6787명(평일의 78%)의 90% 수준이다.

평일은 △4월 1일 월요일·8028명 △4월 2일 화요일·7969명 △4월 3일 수요일·7191명 △4월 4일 목요일·7891명 △4월 5일 금요일·9069명 등 평균 8030명이 이용했다. 이는 평일 기준 하루 예상 수요 2만 1523명의 37% 수준이다.

당초 국토부는 주말보다 출퇴근 수요가 있는 주중 이용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기존 교통수단을 대신해 GTX-A를 이용해 보려는 사람이 있어 평일보다 이용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개통 초기 이용 수요는 새로운 교통수단에 익숙해져 수요가 높아지는 ‘램프업 시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성역이 개통되지 않은 데다 교통시설 개통 초기 통상 1~2년 정도의 램프업 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시점에서 이용 수요를 평가하는 건 이르다”며 “신분당선도 개통 초기 예측 수요 대비 이용자 수 비율이 3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TA-A 수서~동탄 구간은 32.7㎞(수서·성남·구성·동탄역)로, 현재 4개 역 중 수서·성남·동탄역에만 열차가 정차한다. 구성역은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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