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BTS 나이 들었다? 2~30년 지나도 이 자리에"

  • 등록 2022-10-15 오후 8:44:19

    수정 2022-10-15 오후 8:44:19

슈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팀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 말미에 슈가는 “부산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런데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 않나. 즐거운 기억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큐시트 짜면서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공연을 마치니 후련하다. 부산까지 와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함성을 들을 수 있어서 후련하고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끝으로 슈가는 “어떤 사람들은 ‘방탄소년단 나이도 들고…’ 하면서 뭐라고 하는데 전 저희가 앞으로 2~30년 더 이 자리에 서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을 향해 “한번 같이 늙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것은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연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현장에는 5만여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 감상이 가능한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를 통해 공연을 즐겼다. 콘서트는 JTBC, 일본 TBS 채널1,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TV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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